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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셔틀탱커 1척 수주…누적 34척


입력 2018.09.03 08:53 수정 2018.09.10 16:33        김희정 기자

검증된 기술력‧건조 능력 바탕 셔틀탱커 시장 선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검증된 기술력‧건조 능력 바탕 셔틀탱커 시장 선도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AET로부터 15만2700DWT(적재중량톤)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해상시추선에서 육지로 원유를 운송하는 배) 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동일선사로부터 셔틀탱커 4척을 수주한데 이은 추가 수주다. 삼성중공업측은 선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201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54척 가운데 37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69%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셔틀탱커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과 독보적인 건조 경험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신뢰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셔틀탱커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8월 이후 약 8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올해 총 34척, 37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세부 수주내용으로는 LNG선 9척, 컨테이너선 8척, 유조선 14척(셔틀탱커 포함), 특수선 3척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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