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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자행렬, 망명 승인 전까지 입국 불허”


입력 2018.11.25 14:46 수정 2018.11.25 14:46        스팟뉴스팀

멕시코 정권, 망명 신청자 멕시코 체류 정책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BBC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망명을 신청한 이민자들이 망명이 승인될 때까지 입국이 허용되지 않도록 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멕시코에서 이민을 신청한 사람들이 심사 기간 동안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머물도록 하는 정책에 대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차기 멕시코 정권의 지지를 받아냈다.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암로 정부의 올가 산체스 코르데로 내무부 장관 내정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당분간 (망명 신청자들이) 멕시코에 머물도록 하는 정책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 해결책은 사람들이 이주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멕시코는 얼마든지 두 팔을 벌려 맞이할 수 있지만 끊임없는 캐러밴이 밀려온다면 그것은 우리에게도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 보도 이후인 24일 오후 트위터에 “남쪽 국경의 이민자들은 법정에서 그들의 주장이 개별적으로 승인될 때까지 미국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 모두 멕시코에서 머물러라"라고 말했다.

현재 최소 5000명의 캐러밴들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역 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이민자들은 주로 온두라스 출신으로 엘살바도르인과 과테말라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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