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家 황하나, 필로폰 투약 연예인 폭로
박유천 지목되자 직접 경찰 출석 '정면 돌파'
남양유업家 황하나, 필로폰 투약 연예인 폭로
박유천 지목되자 직접 경찰 출석 '정면 돌파'
황하나와 박유천 둘 중 하나는 치명타를 입는다.
이번에는 마약이다. 성폭행 피소에 이어 마약 혐의까지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의 진실을 둘러싼 긴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이 성폭행 피소 2년 10개월 만에 또 다시 포토라인에 섰다. 황하나 마약 투여 혐의와 관련해 황 씨는 마약 공범으로 박유천을 지목했고, 박유천은 ‘배우 인생을 걸로’ 마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둘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이 경찰에 소환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앞서 전날 박유천 자택과 몸 수색이 이뤄진 만큼, ‘황하나 박유천 진실 게임’을 둘러싸고 ‘목숨을 건’ 싸움이 시작됐다.
간이시약 검사결과 박유천 마약 관련 음성 반응이 나온 상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과 소변을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3주 후에 나올 전망이다.
17일 오전 10시 경찰에 자진 출석한 박유천은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후 성급히 조사실로 향했다.
대중의 분위기는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며 이들의 진실게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유천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긴급기자회견을 자처한 것은 그 만큼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박유천에 대해 통신영장 신청과 더불어 출국금치 조치, 압수수색 등을 두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황하나는 2015년과 올초 2∼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함께 투약한 연예인을 지목하면서 그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고, 결국 박유천은 자처해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유천은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려움에 휩싸였다"며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마약 혐의와 관련해 부인하며 변호사까지 선임해 정면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배우이자 인간 박유천'을 건 박유천, 절박한 마음으로 경찰 조사에 나선 만큼 과연 어떤 카드로 황하나에 대응할 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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