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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분기 GDP증가율 -0.3%…상황 무겁게 받아들여”


입력 2019.04.29 09:49 수정 2019.04.29 10:08        이소희 기자

“국내유가 안정화노력 기울일 것, 이란원유 수입 중단 시는 보완책”

“국내유가 안정화노력 기울일 것, 이란원유 수입 중단 시는 보완책”

수출과 투자의 동반 부진으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3%로 나타난 데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부총리로서 송구스럽다”면서 “어느 때보다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데일리안 DB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차원의 민간투자가 계속 일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면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업종별 대책을 5∼6월 중 집중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지난주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회에 추경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적 허용국에 대해서도 예외연장 불가 방침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이란산 원유 수입 추가 감축에 대비해왔다”면서 “국내 유가를 안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부총리는 “가격 안정화 노력과 함께 대 이란 수출중단 시 피해를 입을 중소기업들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가격 안정화 방안으로 단기적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한 알뜰 주유소 활성화, 전자상거래 확대를 통한 석유시장 경쟁을 촉진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홍 부총리는 “석유화학업계의 원활한 원유수급을 위해 수입선 다변화, 대체원료 활용방안 등을 지원하고, 대이란 수출 전면 중단 시 대체시장 확보가 어려워 피해를 보게 되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유동성과 대체시장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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