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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김혜수 논란에 연예계 '비상'


입력 2019.07.10 10:30 수정 2019.07.10 10:34        김명신 기자

강지환, 스태프 여성 2명 성폭행-성추행 긴급체포

김혜수 모친 빚투 폭로 곤혹…피해자 7~8명 13억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 데일리안DB

연예계가 잇단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어머니의 빚투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강지환이 소속사 여직원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10일 2차 조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9일 밤 10시 50분경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광주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측 관계자들과 회식을 한 후 여성 A 씨, B 씨와 자택에서 2차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후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다.

A 씨는 이같은 상황을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로 전하면서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고 A 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A 씨와 B 씨는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 TV조선

그러나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2차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분당경찰에서 입감된 상태로 이후 조사 과정을 통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그가 출연 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측 역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내부적으로 회의 중"이라며 긴급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배우 김혜수 역시 모친의 채무 논란에 휩싸여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빚투의 경우, 본인이 아닌 가족과 연루된 사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배우 김혜수가 어머니의 빚투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 데일리안DB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로부터 13억이 넘는 금액을 빌린 뒤 수년째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혜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7~8명이다.

진행자인 김현정은 배우의 실명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피해자들이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명을 공개한 것은 이 배우의 이름을 믿고 투자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혜수의 소속사 측은 "확인중"이라면서 "배우의 개인적인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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