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측 "'연예인 갑질' 시공사 주장은 허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단독주택 하자 문제를 언급한 배우 윤상현 측이 '방송 권력을 이용한 언론플레이'라는 시공업체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윤상현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본 그대로"라며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며 "눈앞의 제안이나 합의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돼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사는 주택을 시공한 업체 A사 측은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해 총 공사비 6억9000만원이 들었지만 윤상현은 지난해 말 6억원을 지급한 뒤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상현이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 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잔금을 치르지 않으면서 하자 보수금 2억4000만 원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상현에게 협의해 합리적인 보수를 하고자 했지만 윤상현은 합의를 거절했다.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돼 방송됐다"면서 "아무리 우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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