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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조국 사태로 본 조선일보·검찰 밀착 관계


입력 2019.10.28 10:42 수정 2019.10.28 10:43        부수정 기자

제작진 "조국 측 피의 사실 연일 조선일보 지면에 실려"

제작진 "조국 측 피의 사실 연일 조선일보 지면에 실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검찰 이슈 관련 조선일보의 보도 행태를 짚는다.ⓒMBC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검찰 이슈 관련 조선일보의 보도 행태를 분석한다.

'스트레이트'는 조선일보가 조국 장관 지명 직후부터 가장 많은 기사를 생산하며 '조국 국면'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조선일보에는 검찰 수사 기록을 보거나 브리핑 받은 게 아니라면 나올 수 없을 법한 피의 사실들이 마치 사실처럼 연일 지면에 실렸다"며 "조국을 겨냥했던 검찰과 조선일보의 '공생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해 보였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근거가 불확실한 의혹 확산에도 조선일보는 선두였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또 조선일보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낼 당시 '버닝썬' 사건에 연관된 듯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흘렸다고 짚었다.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윤모 총경이 민정수석실에서 조 전 장관과 함께 근무했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근거가 없는 의혹 제기였다고 제작진은 꼬집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이제 조선일보는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반대 여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조선일보는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사설을 통해 강조한 바 있다"며 "조선일보가 자신들에게 유리한지 아닌지를 따지면서 태도를 180도 바꾼 여러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는 28일 방송에서 조선일보가 진보 진영을 공격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했던 여러 사례도 함께 보도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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