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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발생


입력 2020.01.11 14:36 수정 2020.01.11 14:3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발 항공기 입국자들이 열감지카메라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에 따른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1일 연합뉴스가 중국 관영 중앙(CC)TV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만성 간 질환과 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망 시간은 지난 9일로 심정지로 인해 숨졌다.


현재까지 우한 폐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739명으로,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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