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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영화제도 '위태'


입력 2020.03.05 08:45 수정 2020.03.05 08:46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올해 열리기로 했던 국내 영화제들이 일정을 연기했다.ⓒ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상반기 열릴 예정이었던 국내외 영화제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제56회 대종상 영화제는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개최 시기는 추후 확정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4월3일 개최예정이었던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연기했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영화제 관련 일정에 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이 영화제는 당초 4월 30일부터 5월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4월 22일 개막 예정이었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역시 고민하는 모습이다. 다만, 자원활동가 선발 일정만 1주일~10일 정도 뒤로 미룬 상태다.


한편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스위스 제네바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들도 개막 연기를 알렸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 측은 상황을 보고 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 12~23일 열릴 예정이다.


칸영화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직 일정이 두 달 반 남은 만큼, 코로나19가 칸영화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국내외 관계 당국이 제공하는 최신 가이드라인과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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