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국 수호 논란' 김남국 안산단원을 전략공천…순천에는 소병철 낙점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3.08 19:12  수정 2020.04.03 17:03

전략공천위, 이날 5개 지역 전략공천 확정

7개 전략 경선지역과 경선후보자도 의결

통폐합된 경기 군포는 현역 2명 경선

'컷오프' 김정호 김해을 경선으로 변경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하기로 의결했다. ⓒ뉴시스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8일 김남국 변호사 등 후보자 5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민주당 전략공천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최기상 전 부장판사 서울 금천,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서울 용산, 원경환 전 강원경찰청장을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김 변호사에 대해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청년후보자이자 국정원 간첩 조작사건 진실을 밝혀낸 변호인으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앞당길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소개한 뒤 “권력기관 균형을 통해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조국백서’ 집필자 중 한 사람인 김 변호사는 앞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었다. 하지만 “조국 수호 선거가 되선 안 된다”는 금 의원의 반발이 있었고, 당 안팎으로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가 나서 다른 지역 공천을 검토하기로 정리한 바 있다.


전남 순천에 전략공천된 소 전 원장은 검찰 출신으로 대구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퇴직 후 대형로펌을 마다하고 고향인 순천으로 내려가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민주당 영입인재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순천지역 전략공천 방안이 이전부터 논의됐었다.


이밖에 최기상 전 부장판사는 이훈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빈 서울 금천 지역 공천을 받게 됐고, 강태웅 전 부시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 배치됐다. 원경환 전 청장은 이번에 선거구획정으로 재조정된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 전략공천 됐다.


아울러 전략공천위는 이날 7개 전략 경선지역과 후보자도 의결했다. 선거구획정으로 지역구가 통합된 군포시에는 현역 김정우 의원(군포갑)과 이학영 의원(군포을)이 경선을 치른다.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 하고 청년우선 전략지로 분류된 서울 동대문을에는 김현지 당 코로나대책추진단 부단장과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이 맞붙는다.


경남 김해을은 컷오프됐던 김정호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강원도당위원장과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차장, 강원 동해·태백·삼척 김동완 전 중앙지검 검찰 부이사와 김명기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경북 영주·양양·봉화·울진 송성일 전 지역위원장과 황재선 변호사, 경기 안산 단원갑 고영인 지역위원장과 김현 전 의원이 각각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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