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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 신천지 교인, 난동 부리다 도주


입력 2020.03.09 10:34 수정 2020.03.09 10:35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 치료센터 입원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 뉴시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 치료센터 입원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치료센터 입원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께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던 신천지 교인 A씨(67)는 경북대 생활치료센터 입원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렸다.


결국 방역 당국은 A씨를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데려왔고,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간호사의 머리 등을 잡아당기는 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이 있었지만, 방호복을 입지 않은 상태였기에 대응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등을 투입해 A씨를 붙잡아 병실에 재입원시켰다.


방역 당국은 업무방해 및 폭행,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고발할 방침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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