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시청률을 견인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 ‘부부의 세계’ 1회는 6.26%(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JT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이다.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작인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가 연기한 지선우의 시선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잘 나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그는 변변한 작품 없는 영화감독 남편과 아들을 먹여 살려온 인물이다.
가정과 일, 모든 쪽에서 완벽한 삶을 살던 지선우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다가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고선 배신감에 분노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희애의 연기가 돋보인다. 김희애는 아내이자 엄마로서 느끼는 행복부터 시작해 의심과 믿음 사이 혼란, 절망과 분노 등 극단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한편,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채널A 금토드라마 ‘유별나! 문셰프’는 0.856%(유료 가구)로 1%의 벽을 넘지 못했고, SBS ‘하이에나’는 9.4%(1부), 10.8%(2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