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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바이오산업, 포스트 코로나 버팀목"


입력 2020.05.19 11:00 수정 2020.05.19 10:48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제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대화 개최

K-바이오, K-방역 브랜드 등 포스트 코로로 신산업 발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바아오산업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버팀목이라고 지목했다. 최근 제조업, 서비스업 등 우리 경제 주요 산업분야가 부진한 가운데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후 3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제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한다. 이날 대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이오산업 분야 기회요인을 활용해 우리나라가 바이오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 CEO, 인천·충북 경제자유구역청, KOTRA 등 지원기관이 참석한다.


성 장관은 “글로벌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키트 등 수요 확대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지난해 4월 8억4000만 달러에서 올해 4월 10억9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지원, K-방역 국제표준화 등으로 K-바이오, K-방역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 장관은 “기업 눈높이에 맞는 규제개선, 규제 샌드박스 제도 활용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겠다”며 “원부자재와 장비 국산화 지원,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 등으로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바이오 클러스터 기반이 구축된 인천·충북·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은 K-바이오 육성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은 세계 최대 생산기지(56만ℓ), 연구개발 최다성과(‘208년 국내 허가 12개 중 7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한 충북도 바이오 생산액(1조8000억원) 및 종사자수(7500명) 전국2위다. 대구경북은 첨단의료복합단지·방사광가속기(포스텍)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신약개발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구축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추가 부지를 조성해(28만평→60만평) 원·부자재 공급기업, 연구개발 기업 등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생산 벨류체인 강화 ▲K-바이오 육성을 위한 혁신 인프라 확충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 등 3대 전략 및 9대 추진과제를 제시한다.


충북은 2030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도약이라는 비전하에 오송 바이오 R&B 인프라 구축,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 활성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기업육성 등 6대 전략을 내놨다.


한편 바이오 업계는 바이오 전문인력 공급을 위한 시설 건립,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규제완화, 세제 등 인센티브 확대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참석 기업인들은 국내·외 바이오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반면 바이오 전문인력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맞춤형 및 현장실무형 생산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산업 특성상 규제가 많아 시장 개척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규제완화가 필수라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포스트 코로나 산업대화는 지난 6일 대응과제 제시를 시작으로 11일 소재부품장비 자일화 성과 확산과 GVC 재편 대응, 15일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및 경쟁력 강화 등을 논의 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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