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가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오는 8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킹키부츠'는 2014년 CJ ENM이 국내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이후 단 세 차례의 시즌 공연만으로 국내 누적 관객 30만명을 돌파한 명실공히 흥행 레퍼토리다. 이번 시즌에도 황금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먼저 '킹키부츠'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 후 '광화문 연가' '웃는 남자' 등의 타이틀롤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한 이석훈이 그의 첫 인생 캐릭터 찰리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 오디션 당시 타고난 가창력과 뛰어난 음악 해석력으로 오리지널 연출가 제리 미첼에게 "Love him!"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던 이석훈은 "2년 만에 찰리라는 아름다운 역할로 만나게 돼 영광스럽고 설렌다. 더 나아진 모습을 표현하기보다는 편안하게 캐릭터에 그 자체에 녹아 들어있겠다.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가요와 예능, 뮤지컬 등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새로운 찰리로 낙점됐다. 이미 '광화문 연가' '아마데우스' 등의 내로라하는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파 배우로 급부상한 그는 군입대 후 '신흥무관학교'와 '귀환' 등의 군 뮤지컬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 '킹키부츠'의 찰리 역을 고심 끝에 선택했다고 밝힌 그는 "2020년을 '찰리'와 함께하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고 기분 좋다. 하루빨리 무대에서 재미있게, 또 즐겁게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폭발적인 성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다양한 흥행 대작들의 메인 타이틀롤을 거머쥔 박은태가 누구나 꿈꾸는 매력만점 캐릭터 롤라에 전격 캐스팅됐다. 그간 그가 맡아왔던 묵직하고 진중했던 역할과는 달리 당당하고 화끈하면서도, 도발적인 모습으로 무대 위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는 롤라 캐스팅 소식으로 향후 그의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은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킹키부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하며 "이 작품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롤라 역을 맡은 또 다른 배우 최재림은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왔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흥행 주역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원작자 제리 미첼에게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라는 극찬을 받은 그는 "'킹키부츠'의 롤라는 제가 너무 즐겁게 했던 역할이다. 매 공연 정말 가슴 뛰게 행복했다"며 "이번 시즌에도 저희의 무대를, 뮤지컬 '킹키부츠'를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조 롤라' 강홍석은 4년 만에 '킹키부츠'로 돌아온다. 강홍석은 2014년 초연과 2016년 두번째 시즌을 함께하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며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롤라를 완벽히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초연 당시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를 수상 하기도 했다.
4년 만에 돌아온 강홍석은 "정말 너무나도 하고 싶었고, 돌아오게 돼 너무나도 좋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내며 "내 인생에 둘도 없을 이 작품을 다시 만나 행복하며 감개무량하다. 무대에서 최선의 모습을 선보이며 땀 열심히 흘리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진실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김지우가 엉뚱 발랄하면서도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면모와 현명함을 가진 로렌 역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2016년과 2018년 두 시즌을 거듭하며 '로렌'을 원캐스트로 완벽히 소화해 '킹키부츠'의 감초는 물론 '김지우=로렌'이라는 공식까지 만들어낸 그는 "'킹키부츠'는 한 번만 볼 수는 없는 작품!"이라고 말하며 "힘든 시기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보실 수 있는 작품으로 저희가 원동력이 되어드리겠다. 극장에 오셔서 기쁨을 얻고 가시길 바란다"고 사랑스러운 포부를 전했다.
떠오르는 뮤지컬계 핫스타 김환희도 로렌으로 합류했다. 2018년 '베르나르다 알바'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을 거머쥔 이후 '빅피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걸출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그는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환한 미소로 김환희 만의 로렌을 표현하며 캐릭터에 빛을 더할 예정이다.
김환희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영광인데 로렌이란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각오를 전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밖에 불같은 성격의 상남자로 이따금 갈등을 일으키는 공장직원 돈 역으로 '킹키부츠' 초연부터 든든하게 작품을 이끌어준 고창석과 심재현이 다시금 관객들을 맞이한다. 돈 캐릭터로 시즌을 거듭해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고창석과 심재현 두 배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킹키부츠'는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첫 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