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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 현장 투입

  • [데일리안] 입력 2020.07.15 11:00
  • 수정 2020.07.15 10:35
  •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거제도 상수도관 매설공사 참여…안전성·정확도 기대

베트남 송유관 매설공사도 투입 예정, 상용화 첫걸음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수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된 수중건설로봇(Remotely Operated Vehicle)이 7월 말 경남 거제시 해저 상수관 매설공사에 투입된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수중건설로봇 제작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해 2018년에 경작업용 로봇(URI-L)·중작업용 로봇(URI-T)·트랙기반 중작업용 로봇(URI-R) 등 수중건설로봇 3종을 개발했다.


수중건설로봇 3종 및 현장 적용도 ⓒ해수부수중건설로봇 3종 및 현장 적용도 ⓒ해수부

이후 2019년 5월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성능 개선과 현장 실적확보를 위해 ‘수중건설로봇 실증 및 확산사업(2019~2022년)’을 추진해 국내외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그동안은 해저관로 매설공사를 할 때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 배관 매설·해저면 정리·사석 고르기 등의 작업을 했으나 강한 조류·어구·선박의 앵커 등으로 인해 잠수사 투입이 어려워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고 잠수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도 종종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중건설로봇이 실전에 투입되는 것이다.


수중건설로봇은 강한 조류 시에도 투입이 가능하고, 어구나 선박 앵커 등 장애물도 쉽게 치울 수 있어 그간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으며, 수중환경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360도 영상 촬영기능 등이 있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잠수사의 감각에 의존해 해저관로를 매설하는 것과는 달리, 수중로봇에 탑재된 센서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면 공사의 정확도와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번 경남 거제시 해저 상수관 매설공사에는 수중건설로봇 URI-T, URI-R 등이 투입돼 일운면 미조리부터 지심도까지 2.3km 구간의 매설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작업용 로봇인 URI-T는 우수한 정밀제어 및 정밀항법기능 등을 갖춰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매설속도가 약 2배 빠르며, 이번 공사 외에 베트남 송유관 매설공사에도 투입될 예정으로, 해외건설 현장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트랙기반 중작업용 로봇인 URI-R은 세계 최초로 암파쇄기와 트랜칭 커터(쇠톱형태의 작업기구) 등 여러 작업기구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매설속도와 깊이(300m/1시간, 2.5m)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수중건설로봇의 현장 투입은 우리 수중로봇기술이 단순 연구개발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서 상용화되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으며, 본격 보급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해외장비 임대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중로봇을 비롯한 각종 첨단해양 무인장비들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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