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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날씨] 토요일 제주부터 비 시작, 일요일 전국 확대


입력 2020.07.17 20:12 수정 2020.07.17 20:1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토요일인 18일 오후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19일 낮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과 함께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18일 오후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 아침은 서쪽지방,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9일 낮에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 비가 오겠고, 20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북서쪽으로부터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구름이 더욱더 강하게 발달해 서울·경기도 및 강원 영서 북부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로 받는 중부지방은 최대 150mm,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기 북부는 최대 200mm 안팎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서 멀리 떨어진 남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0mm 안팎이다.


기상청은 대비가 취약한 밤과 새벽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고 월요일인 20일 출근 시간대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으니 침수 피해와 교통 혼잡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주말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 17∼22도, 낮 최고기온 23∼31도, 19일 아침 최저기온 17∼23도, 낮 최고기온 23∼29도로 예상된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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