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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코로나 '국민탓'하던 정부, 뒤늦게 임시공휴일 방침 후회?, [단독] "LNG 대신 '원전' 돌려 전기요금 20% 낮췄다" 등


입력 2020.09.07 21:00 수정 2020.09.07 21:0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청와대

▲코로나 '국민탓'하던 정부, 뒤늦게 임시공휴일 방침 후회?


코로나19 재확산을 두고 '국민탓'을 한다는 비판을 받은 문재인 정부가 뒤늦게 정부의 책임을 일부 인정하는 듯한 답변을 내놨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은 6일 '코로나19 재확산에 정부 책임도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해 받은 국무조정실의 서면 답변서를 공개했다. 서면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코로나재확산'의 원인에 대해 "8·15 전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것이 전국 각 지역으로 전파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했다.


정부가 숙박·영화쿠폰 등을 제공하며 소비를 장려한데 대해선 "방역을 기반으로 한 내수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추진 된 것"이라고 했다.


국무조정실은 "침체된 내수시장을 활성화 하기위한 경제정책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쿠폰 제공 등은) 당시 코로나 상황이 비교적 안정돼 있었기 때문에 추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이라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단독] "LNG 대신 '원전' 돌려 전기요금 20% 낮췄다"


전력시장 개설 후 국내 모든 원전을 폐쇄하고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로 대체했다고 가정하면 전기요금이 지금보다 20% 올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두 에너지 정산단가가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데다 LNG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환경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7일 데일리안이 국가 1~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위원을 역임한 노동석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 박사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전력시장 개설(2001년) 후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원전 발전량을 LNG로 대체했을 경우 전기소비자 부담이 220조원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친환경 에너지를 추구한다면서 LNG 발전 비중을 늘리려 하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 경종을 울리는 대목이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정부는 LNG 발전량을 늘리는 '환경급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불공정 거론했다 십자포화 "조국에는 한마디 안하더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한 정부를 향해 '불공정'을 거론했다 십자포화를 맞았다. '불공정의 화신 조국 사태엔 한 마디도 안 했다', '공정의 기준이 뭐냐'는 등의 말이 나왔다.


이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선별지급 방침을 수용한다며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는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라는 말을 인용해가며 선별지급을 결정한 정부를 끝까지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고 했다"며 "백번 지당한 말이다. 그런데 정작 이 지사 본인은 불공정의 화신 조국 사태 때 조국 비판 한 마디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김포, 한동안 없어서 못 샀는데…풍선 바람 빠지나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빠지면서 갑작스런 과열현상을 보였던 김포에서 청약 1순위 미달이 나왔다. 한동안 달아올랐던 풍선효과가 급격히 빠지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다주택 투기 수요가 빠지고 실수요로 재편된 분위기에 더해, 3기 신도시 대기수요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실제 김포 청약 시장에서는 실수요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소형 주택형에 대한 관심이 덜했을 뿐, 예상보다는 입지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재난지원금, 국민 분열 도화선 될라…청와대 '이재명 파장' 촉각


청와대가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결정과 관련해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분열' '배신감' 등 강한 표현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게 여론의 힘을 얻자, 적잖이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간호사 격려글 여진이 있는 상황에서 2차 재난지원금발(發) 국민 분열 논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는 이 지사의 비판이 나온지 이틀째인 7일에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물밑에서는 '이 지사가 당정청의 결론을 수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가 자칫 이 지사 발언에 공개적으로 말을 보탰다가 여권 분열을 부추겼다는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에 대한 대체적인 여론과 이 지사의 주장이 어느 정도 결을 같이 한다는 점은 청와대로서는 마냥 지나칠 수 없는 사안이다. 당정청이 전날 선별 지급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사각지대·공정성 논란 해소 등이 되지 않는다면 또 다시 '국민 분열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초점] 예능서 당당한 ‘턱스크’…제작진의 안일함도 문제


지난 8월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송창의와 아이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서 비판을 받았다. 송창의는 이른바 ‘턱스크’(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려 코와 입을 노출 시킨 상태)의 모습을 보였다. 당시 소속사는 “촬영 내내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녔다. 촬영 중간 잠깐씩만 내렸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당시 송창의의 행동도 문제지만, 제작진의 책임도 거론됐다. 생방송도 아니고 충분히 편집을 통해 보여주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는데, 사회 분위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송창의가 ‘턱스크’를 했다는 것보다, 그런 모습을 지상파가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이는 비단 ‘동상이몽2’뿐 아니다. 지난 8월 29일부터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에서는 출연자 대부분이 ‘턱스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방송에는 족장 김병만과 박찬호, 박세리, 허재, 이봉원, 박미선, 추성훈, 청하 등이 출연해 서해안의 외딴섬에서 모의 재난 생존에 도전한다.


그러나 8월 29일 방송에서 섬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들은 ‘턱스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깐’이 아닌, 섬에 들어가서까지 아예 내리고 이야기를 하는 출연진도 있었다.


▲몸값 낮춘 ‘갤S20 울트라’…‘노트20 울트라’보다 싸졌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중 가장 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출고가를 대폭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고가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고, 최근 ‘갤럭시노트20’ 시리즈까지 출시되면서 관심도가 떨어지자 판매 촉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5일 갤럭시S20 울트라 출고가를 기존 159만5000원에서 145만2000원으로 14만3000원 인하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변동 없이 기존 출고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판매 촉진을 위해 출고가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양키스전 8.71 ERA’ 류현진 앞에 놓인 부담감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험난하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마지막 검증대에 오른다.


류현진은 8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살렌필드에서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 이적 후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 류현진이다. 하지만 강철 같은 멘탈은 흔들림 없이 류현진을 성공 가도로 이끌고 있다. ‘토론토 괴물’은 올 시즌 8경기에 선발로만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는 컨디션 조율에 실패하며 다소 부진했으나 8월 들어 제 컨디션을 완벽히 되찾았고 계속해서 낮아진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2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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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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