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이 여섯 달째 개선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100)는 96.9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4월 반등세로 돌아선 후 6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게 됐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1.92로 20.3% 올랐다.
한편, 지난 달 수출물량지수는 125.82로 1년 전보다 13.9%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기간 8.0% 오른 114.11을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11.2% 상승한 114.84를 나타냈다. 수입금액지수도 107.48로 0.1%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