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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못할 연기 보여준다" 정우, '이웃사촌'으로 흥행·연기 잡을까


입력 2020.11.06 09:57 수정 2020.11.06 09:5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리틀빅픽처스

'이웃사촌'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정우의 어깨가 무겁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정우는 극중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아 어설픈 도청팀원들을 이끌어 간다. 여기에 가족을 지켜야 하는 가장의 무게까지 더해지며 무한 책임감을 소유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웃사촌' 제작진은" 정우가 이번 '이웃사촌'에서 눈빛과 표정 만으로 미묘한 심리적 변화를 완벽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대권이 도청 대상이면서 직업도, 생각도 다른 이웃집 아빠 의식에게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서 벌어지는 캐릭터의 내적 갈등이 정우의 연기를 만나 입체적으로 스크린에 표현됐다"고 전했다.


앞서 정우는 '응답하라 1994'(2013), '히말라야'(2015), '재심'(2017) 등에서 츤데레의 쓰레기부터 히말라야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박무택 역, 정의감의 불타는 이준영 변호사 캐릭터까지 호평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웃사촌'에서 이어가야 할 연기적 성장을 정우가 또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주연 오달수의 미투 논란으로 개봉이 잠정 연기됐던 이 작품을 3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 정우가 오달수와 함께 '이웃사촌'을 흥행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


정우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의 전작 '7번방의 선물'도 정말 재미있게 봐서 '이웃사촌'으로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내가 연기한 대권 캐릭터는 극중 시대적 상황 속에서 투철한 직업 의식을 가진 도청팀장이자, 가족을 지켜야 하는 책임감을 지닌 인물이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친구가 될 수 없었던 두 아빠의 우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환경 감독은 "관객들이 상상하지 못할 연기를 펼친다. 평면 스크린에서조차 살아있는 숨소리가 들리는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11월 개봉 예정.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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