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9000원으로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 대해 자회사의 지분가치 성장에 따른 실적과 주가의 동반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송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순수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기업가치의 대부분을 자회사 지분가치와 배당·로열티 수입이 호전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그룹 적정 기업 가치에서 약 82%의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4%, 6%씩 증가한 아시아·유럽 매출액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24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 비중도 33.9%로 상승했고,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7% 떨어진 부분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적정 기업가치에서 약 14%의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도 1년 새 7%, 9%씩 증가한 1640억원, 177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북미·대양주 지역 매출액이 13%, 39%, 30% 증가하면서 외형이 성장한 것은 물론 원가 하락으로 매출총이익률이 0.2%포인트 상승한 18.2%까지 오른 부분이 지주회사 성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