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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폭행한 40대 사망, 여친 가족의 반격은 '정당방위'


입력 2020.11.30 16:06 수정 2020.11.30 17:5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캘리포니아주 사우스패서디나의 한 가정집 앞 경찰들ⓒnbc 로스엔젤레스

헤어진 여자친구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여자친구를 폭행한 미국 4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가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2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캘리포니아주 사우스패서디나의 한 가정집에 무단 침입해 여자친구 A(37)씨를 폭행한 B(40)씨가 A씨 가족들의 반격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별을 고한 여자친구 A씨에게 앙심을 품고 집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들어가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본 A씨의 가족들은 B씨를 향해 골프채와 흉기를 들고 맞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의 가족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A씨의 가족은 B씨를 말리려 했지만, B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얼굴을 다친 A씨는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퇴원한 상태다.


경찰은 A씨 가족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보고 살인 혐의로 기소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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