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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물고'…청하 확진, 가요계 넘어 드라마까지 연쇄 감염 '우려'


입력 2020.12.07 18:19 수정 2020.12.07 18:1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청하→트와이스 사나→트와이스 멤버→'MAMA' 시상식 참여자

구구단 강미나·우주소녀 청하도 접촉…검사 후 자가격리 중

유연정과 같은 그룹 보나, '오! 삼광빌라' 출연…드라마 촬영 중단

ⓒMNH엔터테인먼트

가수 청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는 물론, 방송가까지 영향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7일 청하의 소속사 MNH 엔터테인먼트는 “청하가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 직원 등은 함께 검사를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라 전하며 확인이 되는대로 후속 조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청하의 확진 사태가 청화 한명으로 끝날 분위기가 아니다. 청하가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접촉한 가수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가요계는 또 한 번 코로나19 공포에 빠졌기 때문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청하와 최근 접촉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사나는 물론 함께 활동하며 사나와 동선이 겹친 트와이스 멤버들과 스태프들 역시 금일 오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와이스의 경우 지난 5일 ‘2020 MAMA’ 무대를 사전 녹화하고, 6일에 시상식에 참여했기 때문에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역시 검사를 받게 됐다.


또 청하와 아이오아이로 함께 활동했던 구구단 강미나, 우주소녀 유연정 또한 최근 청하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유연정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면트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연정과 같은 그룹 멤버인 보나가 현재 KBS2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하고 있는 터라, 여파가 이어졌다. 드라마 제작진은 우주소녀 소속사의 의견을 전달받고 오전 중 촬영이 모두 중단시켰다. 제작진은 유연정의 검사 결과에 따라 촬영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동선이 겹치지 않지만, 청하와 같은 헤어·메이크업샵이 같은 그룹 모모랜드 멤버 전원도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이달 8일 진행되는 엠넷 새 예능프로그램 ‘달리는 사이’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출연자 중 청하만 불참한 채로 예정대로 진행된다. 엠넷은 “지난달 20일 이미 촬영이 종료됐고, 그 이후 출연진 간 만남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업텐션 비토와 고결, 에버글로우 시현과 이런, 트로트 가수 이찬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긴장감이 돌았다. 다행히 이들과 접촉한 관계자들의 추가 확진 사례는 없어 한숨을 돌리려는 찰나, 또 한 번 청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 번 가요계가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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