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김경우 현 대표 추천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다만 추천임기는 일각에서 예상했던 2년이 아니라 1년이다.
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권 행장이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고객 관점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 간 협업 체계인 VG(같이그룹)제도를 도입,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경영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작년의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광석 은행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하여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권 행장은 은행 임추위 및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편 자추위는 이날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김경우 현 대표(임기 1년)를 추천했다.
김경우 대표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의 해외 금융투자회사를 거쳐 2018년 3월부터 우리프리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며, 부임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2020년도 흑자 전환 성과 등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