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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최소 경기 20골, 다음 목표는 메시


입력 2021.03.10 07:45 수정 2021.03.10 08: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세비야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서 멀티골 맹활약

23세 이하 역대 최다골 기록까지 이제 5골 차

홀란드. ⓒ 뉴시스

이번 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도르트문트의 신성 엘링 홀란드(20)가 UEFA 챔피언스리그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도르트문트는 10일(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세비야(스페인)와의 16강 홈 2차전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1차전서 3-2 승리했던 도르트문트는 1~2차전 합계 5-4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주인공은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전반 35분 마르코 로이스의 허를 찌를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분 도르트문트의 추가골도 홀란드의 몫이었다. 홀란드는 역습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는 엄청난 피지컬 능력을 발휘, 다시 한 번 세비야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이 이어졌고 이전 상황에서의 반칙이 선언됐다.


홀란드는 자신이 얻어낸 PK를 실축했으나 킥하기 전, 상대 골키퍼의 발이 떨어졌다는 판정이 이뤄져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고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 14경기 만에 20골을 터뜨린 홀란드는 최소 경기 20득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종전 최소 경기 20골 기록은 토트넘의 해리 케인으로 24경기 만에 만들어졌다. 경기 수로 따지면 홀란드가 10경기나 앞당긴 셈이다.


챔피언스리그 23세 이하 통산 최다골. ⓒ 데일리안 스포츠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홀란드는 이제 23세 이하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에 도전한다.


23세 나이를 기점으로 통산 최다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23세였던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25골을 기록했고 아직 이 기록을 넘어선 선수는 없다.


다만 22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PSG)가 24골로 메시를 턱밑까지 추격했기 때문에 올 시즌 내 기록 돌파가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홀란드는 음바페보다 2살이나 더 어린 20세 선수이기 때문에 23세 이하 최다골 기록은 메시에서 음바페, 그리고 홀란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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