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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희망사다리' 특별채용…비금융권 인력 20명 선발


입력 2021.05.05 10:41 수정 2021.05.05 10:41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하나금융그룹이 특별채용 전형 프로젝트를 통해 20여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그룹 내 7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특별채용 전형 프로젝트 '금융에서 희망을 쏘다! 사다리 프로젝트'를 통해 총 20명의 합격자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채용은 하나금융이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용으로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피해를 입고 폐업한 창업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희망퇴직자,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자 등에게 희망사다리가 되고자 지난 2월부터 학력과 나이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합격자들은 여행상품·패션·디자인·미디어 컨텐츠 기획·IT솔루션 개발 등 비금융권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온 26세부터 41세까지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한 전문성을 살려 미래금융사업, 중소벤처금융,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는 주요 섹션에서 전문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하나금융은 이들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돕고, 이들이 비금융권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금융에 이식함으로써 고객 관점에서 살아있는 금융서비스 혁신을 도모하는 희망과 혁신의 사다리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번 채용을 통해 합격한 A씨는 다니던 중소 여행사에서 희망퇴직 후 이번 희망사다리 특별채용을 통해 하나은행에 합격했다. A씨는 여행상품 기획 및 마케팅 경력을 살려 하나은행의 기업디지털사업섹션에서 디지털 마케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B씨는 대학시절 전공을 살려 창업했으나 경기 침체로 인해 폐업하고, 이번에 하나은행에 채용돼 AI빅데이터섹션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서 제2의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이번 특별채용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ESG 경영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 한다"며 "채용된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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