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40% 육박 '39.5%'…보수민심 일부 회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40%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주도하던 영남과 60세 이상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18세 이상 20대의 지지율도 크게 올랐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0%p 오른 39.5%(매우 잘함 22.8%·잘하는 편 16.7%)다.
부정평가는 1.2%p 내린 57.6%(매우 못함 41.9%, 못하는 편 15.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2.3%p에서 18.1%p로 좁혀졌다.
▲'소독차 따라 갔다' '성당서 실종돼'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어린이날이 가장 슬픈 부모들
-신록의 계절 5월은 어린이날이 있어 더욱 푸르다. 쉼 없이 터지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에 어른들은 희망을 얻고 세상은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단 한 순간의 실수로 아이들을 잃어버린 뒤 아직도 품에 안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5월은 눈 뜨고 나다닐 수 없는 지옥이다.
88년생 한소희(현재 만33세)양의 어머니는 약 7개월 된 딸아이를 낯선 아줌마 방문한 뒤 잃어버렸다고 토로했다. “딸이 실종됐던 날이 5월이라 가정의 달인 5월만 되면 더욱 힘들다”며 “무엇보다 외부도 아닌 집 안에서 잃어버려 매일 매일 죄책감을 가지고 산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79년생 정유리(현재 만42세)양은 13세 당시 경기도 안산시 원곡성당 앞에서 실종됐다. 유리 양의 아버지 정원식씨는 당시 전국적으로 떠들썩했던 ‘5명의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에만 경찰이 집중하며 유리 양의 수사는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안산경찰서는 3개월 동안만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허경영 초월?"...野, 이재명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론' 에 맹폭
-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졸 취업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대학을 안 간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해주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한 것을 두고 과도한 포퓰리즘을 지적하며 "어느 순간에 허경영 씨를 초월할지 궁금하다"고 맹폭을 가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까지 포퓰리즘"이라며 "우리의 교육은 지금 우리시대 최대의 화두인 '교육과 기술의 경주(The race between education and technology)'에서 패배하고 있다.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뼈아픈 반성이 필요한 무거운 주제로, '대학을 안 가는 사람에게 세계여행용 1000만원'처럼 선정적인 낚시를 할 때가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전날 열린 경기교육청·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고졸 취업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고졸 취업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4년간 대학을 다닌 것하고, 4년간 세계일주를 다닌 것하고 어떤 게 더 인생과 역량개발에 도움이 될까. 각자 원하는 바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학에 안 가는 대신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해주면 어떨까"라고 언급했다.
▲윤석열 밖에서 몸푸는데…野 당권주자 '영입하자', 대권주자 '검증하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바라보는 국민의힘 내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주요 당권주자들은 윤 전 총장과 인연을 내세워 당으로 끌어오겠다는 공약을 띄우고 있는 반면, 대권주자들은 검증론을 꺼내며 본격적인 견제에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주자들 사이에선 '윤석열 모시기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당내 두자릿수 지지율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을 영입하는 사람이 당권을 쥔다"는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기 당대표에 출사표를 낸 김웅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당에 오셔서 의원들도 만나보고 당원들도 직접 경험을 해 봐야 한다"면서 "내가 당대표가 되면 합류할만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들어오셔야 되는데 명분이 있어야 된다"면서 "그 명분을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만들어낼 수 있다. 당이 정말 변했다고 생각하면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전대를 통한 쇄신으로 윤 전 총장이 입당할 명분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故손정민씨와 친구의 그 날, 함께 약속했다 못 만난 다른 동기 있었다(종합)
-故손정민씨와 친구이자 중앙대 의대 본과 1년인 최모씨는 4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그날 새벽에 원래 저까지 셋이 마시기로 했는데, 피곤해서 안 나간 것이 아직도 후회된다"며 심경을 밝혔다.
손씨가 실종된 당일 만나기로 한 과정에 대해서 최씨는 "그냥 놀기로 해서 약속을 잡았고, 개인 톡으로 서로 물으면서 자리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고마운 친구였다"면서 "친구들하고 잘 놀고 배려심이 깊은 친구였다"고 손씨를 떠올렸다. 이어 "(손씨의)주량은 두 병 정도며 주사는 특별한 것은 없고 활발해졌다가 잠 드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