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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통령님,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입니까"


입력 2021.06.08 10:37 수정 2021.06.08 11:30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김기현 원내대책회의서 "북한 눈치보며 넘어가려 말고 답변해달라"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건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북한 눈치나 보면서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마시고, 속 시원히 답변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군 통수권자로서 천안함은 북한 소행이라는 말 한마디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 대통령 직속 군사망 사고 진상규명위원회의 천안함 재조사 시도가 대통령의 진짜 속마음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위한 희생은 반드시 기억되고 합당한 예우를 받아야 마땅한데, 11년이 지나도록 천안함 생존 장병 16명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가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 부정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국민의힘은 생존 장병의 명예 회복 방안을 마련하고, 생존 장병의 병원비와 생활비 부담 경감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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