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화이자 보라색·아스트라제네카 흰색…오접종 막기 위해 백신 인식표


입력 2021.07.02 05:06 수정 2021.07.01 21:2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모더나 빨간색·얀샌 파란색…고의·중과실 또는 경고 3회 이상 위탁계약 해지

안전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 운영 가이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오접종을 막기 위해 접종 대상자는 백신 고유 색상으로 만들어진 인식표를 받게 된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등 4종 이상 백신 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접종 대상자나 백신 보관함 등에는 고유 색깔로 백신 종류를 구분하는 표식이 붙는다.


화이자는 보라색, 아스트라제네카는 흰색, 모더나 빨간색, 얀센은 파란색으로 각각 정해졌다. 대기 중인 접종 대상자는 맞아야 하는 백신을 가리키는 색상의 스티커를 옷 또는 손목에 붙인다.


백신 접종자가 접종실로 향하는 동선과 예진표, 백신 보관함 및 부대 물품 등에도 백신 종류를 구분하는 스티커를 붙여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관 내 접종공간과 시설, 담당 인력 등도 백신별로 구분된다. 위탁의료기관 백신 접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접종센터 현장 교육도 의무로 시행된다.


위탁의료기관의 오접종을 막기 위한 수칙도 강화된다.


지방자치단체는 위탁의료기관이 3회 이상 접종 부주의로 경고를 받으면 고의나 중과실 여부, 위반 횟수 등을 고려해 계약 해지 등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단순 오류나 부주의로 오접종이 발생한 기관은 1회 경고를 받는다. 고의나 중과실이 있었거나 경고를 3번 이상 받으면 위탁계약이 해지된다.


지자체는 오접종 발생하면 방역 당국에 발생 경위와 후속조치 등을 즉시 보고해야 한다. 오접종 등록정보와 이상반응 감시시스템을 연계해 급격한 이상반응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도 운영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하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