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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 구렁이에 '그 곳' 물린 60대男, 변기에 앉자마자 당했다[세계N]


입력 2021.07.06 17:59 수정 2021.07.06 17:3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오스트리아에서 한 남성이 변기에 앉았다가 비단구렁이에 생식기를 물린 사건이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남부 그라츠 출신의 한 남성이 전날 오전 6시께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일을 보려고 변기에 앉았다가 비단구렁이에 습격을 당했다.


이 남성은 변기에 앉았다가 자신의 생식기가 물린 느낌을 받았고, 바로 펄쩍 뛰어올랐다. 그리고 변기를 본 순간 소스라치게 놀랐다. 변기 속에서 약 1.5m 길이의 알비노 비단구렁이가 그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함께 출동한 파충류 전문가가 현장에서 비단구렁이를 잡았다.


알고보니 이 비단구렁이는 이 남성의 이웃 A씨가 기르고 있던 '반려 동물'로 확인됐다. A씨는자신의 집에서 특별히 설계한 우리에 독이 없는 뱀과 도마뱀 등 총 11마리를 보관하고 있었다고.


A씨는 비단구렁이가 탈출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비단구렁이가 남성의 집에 이동한 경로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체에 해를 끼친 혐의로 A씨는 검찰에 소환됐지만 기소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한편 비단구렁이에 물린 남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다행히 비단구렁이가 독은 없지만 물린 상처에 화장실 박테리아 감염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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