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기자간담회 개최…수입차 시장 대중화 이끌 '3A 전략' 발표
신형 티구안부터 NOx 80% 저감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 탑재
내년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ID.4부터ID. 패밀리 순차 도입
폭스바겐코리아가 브랜드의 핵심 전략인 ‘수입차의 대중화’를 가속화해 한국 시장 장악력을 확대한다.
가격 부담은 대폭 낮추는 대신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을 늘림으로써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브랜드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주요 연례 행사인 ‘폭스바겐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새로운 ‘3A 전략’을 소개했다.
3A는 누구나 부담 없이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고(More Accessible),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총소유비용은 더욱 합리적으로 줄이며(More Affordable),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은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More Advanced)하는 것이 골자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전략을 제시한 이후 수입차 시장의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왔다”며 “새로운 3A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수입차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 수입차의 진입 장벽을 허물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인도되는 신형 티구안부터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에 새로운 가격 정책이 도입된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신형 티구안의 권장 소비자가를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출시 기념 프로모션 혜택을 더할 시 3000 만원 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모든 신형 티구안 고객을 대상으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구매 시 5%, 현금 구매 시 3.5% 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5년/15만km의 보증연장 프로그램, 새롭게 선보이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와 함께 블랙박스 장착 서비스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신형 티구안부터는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라인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라인에도 사륜구동 모델이 추가돼 총 4가지의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고객이 지불하는 가격은 단연 더 낮아질 것"이라며 "폭스바겐 코리아는 더욱 진보된 차량을 부담없는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티구안이 수입차 SUV 시장에서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모두가 누릴 프리미엄을 완벽하게 대변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존 특정 모델에 적용됐던 최장 무상보증을 표준화함으로써 유지비용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수입차 유지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
새롭게 선보이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또한 수입차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향후 신형 티구안 고객을 포함, 모든 폭스바겐 신차 구입 고객들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수리 시 총 5회까지 자기부담금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유주 변경 시 양도도 가능해진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
슈테판 크랍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2022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4를 직접 소개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완성된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는 폭스바겐 전동화 모델 포트폴리오의 첫 시작점이 되는 모델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내년 ID.4를 시작으로 폭스바겐코리아는 배터리 기반의 ID. 패밀리 모델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이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뿐 아니라 내연기관차에 대한 개선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한국에서의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시기에 대해 "(독일)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2035년이라는 시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면서 "이 시기는 유럽에서 진행된다는 것으로, 다른 지역에서의 전환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만을 위한 로드맵은 시장과 차량 세그먼트, 고객 수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10년~15년까지 지배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연기관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균형잡힌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내연기관차 트렌드와 전기차 성장세를 간과하지 않고 균형잡힌 접근을 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일례로 우리는 차세대 EA288 evo 등 최고의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A288 evo는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엔진이다.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 시킨 이 혁신적인 엔진은 7월 말부터 인도가 진행되는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디젤 모델 라인업에 적용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EA288 evo 엔진은 현존하는 엔진 중 가장 앞선 모델로, 이 엔진만을 한국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며 "배출가스를 낮추고 연료 소비를 효율화할 뿐 아니라 안락함과 성능을 갖춘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