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황에 전 부문 실적 큰 폭 증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8% 급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84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5.7% 늘었다.
자동차 소재의 경쟁력 강화, 전자재료용 에폭시 시장 호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며 10년 만에 분기 기준 10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약 358% 증가하는 등 사업 전 부문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달성했다.
사업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5G 케이블용·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 제품의 높은 수요가 계속되고 전기차용 고부가 타이어코드를 포함한 타이어코드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상승하여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PEM(수소연료전지용 고분자전해질막),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기반 신사업 분야의 실적 상승과 자동차소재사업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실적 호조세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부문은 타이어용 석유수지의 판매가 증가하고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첨수지사업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사업의 호황도 지속돼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상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