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정 전 사장이 방심위원장 자리에 눌러앉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제2의 김어준이 방송계에 전면 등장했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이 오늘 문체위를 열고 언론중재법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입맛에 맞는 방심위원장에 언론중재법 처리로 물샐틈없이 언론통제를 시도하려고 한다. 유신정권 때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언론통제 시도는 이 정권에 화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