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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피부 유해 세균 억제 신종 유산균 발견


입력 2021.08.19 12:03 수정 2021.08.19 09:3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 발견

환경부 MI. ⓒ데일리안 DB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피부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9년부터 다양한 발효 시료로부터 유산균을 분리해 미생물과 공생하는 사람 또는 동물 건강증진을 비롯해 질병 제어와 관련한 기능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축산 발표 사료와 막걸리 등에서 분리한 유산균 313주를 대상으로 피부 유해 세균에 대한 항균 활성 능력을 시험했다.


이번 연구에서 유산균 4종이 모낭염과 염증성 여드름 등 피부 질환과 관련한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프로비덴시아 레트게리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산균 4종 가운데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는 신종 유산균으로 피부 유해 세균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 처음 확인됐다.


또한 연구진이 신종 유산균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항균물질 생산에 관여하는 박테리오신 유전자가 확인되지 않아 기존과는 다른 항균물질 생산이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번 신종 유산균 추출물에서 항균 효능이 있는 단일물질을 규명하고 이와 관련한 유전자 정보를 파악해 염증 등 피부 상태 개선을 위한 기능성 유산균 개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유산균이 산업적인 활용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유산균을 이용한 생명공학 활용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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