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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원희룡 왜 그랬는지 이해 안돼…상처 클 것"


입력 2021.08.19 10:14 수정 2021.08.19 14:00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TBS라디오 출연 "윤석열, 토론 자신 없으면 사퇴해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권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9일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간 '통화 녹취록'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원 전 지사가 왜 그런 대응을 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원 전 지사가 자신과 관련된 일도 아닌데, 왜 저렇게 대응할까 의아하게 생각했다. 성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당대표가 특정 후보를 밀거나 특정 후보를 제거하려고 하는 시도는 대명천지에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이번에 전화 통화를 두고 논쟁하면서 원 전 지사가 상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지금 이런 짓 할 때인가"라며 "모두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 선수와 심판이 뒤엉켜 통화 내용을 두고 말꼬리 논쟁을 하고 있는 모습이 유치하게 보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대선후보 토론회를 둘러싼 내홍과 관련해 "참 어이가 없는 게 토론에서 지지율 떨어질 것 같으면 그 후보는 사퇴하는 게 맞다"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다.


그는 "추석 무렵이면 결국 추석민심이 향후 대선 일정에 상당한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며 "추석 이후에 민심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되면 그것이 적어도 11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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