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교보생명, '최대 5000억' ESG채권 발행 추진


입력 2021.08.19 15:48 수정 2021.08.19 15:4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자본규제 선제적 대비 차원

서울 광화문 소재 교보생명 본사 사옥 전경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최대 5000억원 규모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신종자본증권으로 전날 이사회에서 발행 결의를 마쳤다. 교보생명은 다음달 중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내외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이 이번에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오는 2023년 도입될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금융환경 변화 등 여러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본업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신종자본증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하는 건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에 발행된 채권을 환경이나 사회 분야에 조달한 자금을 집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높은 대내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규제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본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