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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측 "조성은·박지원, 막장드라마 주인공…진실 밝혀라"


입력 2021.09.14 15:05 수정 2021.09.14 16:03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막장 볼 만큼 나라 한가하지 않아

두 사람 밀담 대선판 잠식하면 불행

국가와 국민의 죄인이 되지 않기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조성은 씨가 지난달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회동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막장드라마 주인공을 즐기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캠프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씨와 박 원장은 막장드라마 주인공이 되지 않도록 진실을 밝혀라"며 "고발장 작성자, 전달자, 제보자, 보도일 의혹이 이제는 조성은과 박지원 두 사람에 대한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치권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달 11일 박지원 원장과 서울의 모 호텔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했고, 회동일을 전후해 윤 전 총장의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집중적으로 다운로드한 사실이 밝혀져 언론 제보 배후에 박 원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권 대변인은 "국민 다수가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통령 선거가 이제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고, 국민 선택지를 제한하는 각 당 후보 선출 과정이 한창인 지금 대한민국은 이런 막장 의혹 싸움을 보고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혹과 추측을 무한생산 하고 있는 조성은·박지원 두 사람은 막장드라마 주인공을 즐길 것이 아니라 모든 진실을 국민 앞에 즉각 밝혀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대변인은 "국민들은 알고 싶지도, 알고 싶을 겨를도 없는 두 사람의 밀담이 대선 판을 잠식하면 또 다른 재앙 대통령에 불행해지는 건 오롯이 우리 국민"이라며 "국가와 국민의 죄인이 되지 않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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