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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타코서 커터 칼날 3조각 나와 '충격'…“삼켰다면 끔찍”


입력 2021.09.22 11:30 수정 2021.09.22 11:34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배달된 타코에서 발견된 커터 칼날 3조각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주문한 배달음식 내에서 커터 칼 조각이 나왔다는 후기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음식에서 커터 칼이 나왔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한 배달음식점에서 싱글 타코를 주문한 글쓴이 A씨는 30분 뒤 도착한 타코를 받자마자 바로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입 베어 물자마자 딱딱한 무언가가 씹혀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바로 음식을 뱉었다.


알고보니 타코 안에는 충격적이게도 커터 칼날 세 조각이 들어 있었던 것.


A씨는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손이 벌벌 떨리고 정신이 없다”면서 “바로 뱉어서 입천장이 약간 베었지만, 만약 삼켰다면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배달앱 고객센터를 통해 상황을 전달했고,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도 항의 글을 올렸다.


이에 해당 업체의 담당자는 “본사는 매장에서 타올을 사용하는데 이를 자를 때 칼이 부러졌고, 이때 부러진 칼날을 찾지 못했는데 하필이면 음식에 들어간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고의적인 부분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직원의 실수”라고 강조했다. 담당자는 A씨에게 사과하며 병원 치료비를 보냈고, 사후 조치를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A씨는 “비닐 같은 이물질도 아니고 커터 칼날 조각이 나왔는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마음이 불편하다. 주방 내 CCTV를 확인해 정확한 유입 경로를 파악해 주고 보험 접수를 진행해주길 바란다”라고 업체에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에 업체는 “해당 매장은 공유주방에 입점했기에 자체 CCTV는 없지만, 공유주방 전체를 비추는 영상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타올 자른다는 말은 핑계다”, “튕겨서 하나 정도는 들어가더라도 세 조각이 함께 들어갈 확률이 얼마나 될까?”, “무조건 CCTV부터 확인해야 한다”, “목숨이 걸린 문제인데 쉽게 넘어가면 안 된다”, “다른 이물질도 아니고 녹슨 칼날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 업체의 답변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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