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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준표, 좀 나아진 줄 알았더니 막말본색 여전"


입력 2021.10.04 14:34 수정 2021.10.04 14:3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페이스북에서 "당내 경쟁후보에 대한 막말 사과해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4일 홍준표 의원을 향해 "어떻게 같은당 경쟁후보를 두고 '지랄하던 놈', '줘패버릴수도'라는 막말을 하실 수가 있느냐"며 "당장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홍 후보가 어제 부산지역 당원간담회에서 경선 경쟁후보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홍 후보가 좀 나이진 줄 알았더니 막말본색은 여전하다"면서 "막말로 당을 참패의 늪에 빠뜨렸던 사람이 반성은커녕 또다시 막말로 정권교체의 기회까지 날리려 하니 저야말로 참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바른정당 시절 제가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한 건 당시 홍준표 대표의 막말 때문이란 건 온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오죽했으면 자유한국당 지자체선거 후보자들이 당대표의 지원유세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 비전발표회를 '초등학교 학예회'라 조롱하던 사람이 막상 토론이 진행되자 왜 자신을 공격하냐는 건 또 무슨 궤변인가"라며 "'조국일가 과도한 수사'같은 잘못된 발언과 '검수완박', 알맹이 없는 모병제 등 공약 지적했다고 줘 팰 수도 없다니, 그렇게 싸움 잘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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