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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경구용치료제 40만4000명분 선구매


입력 2021.10.29 13:05 수정 2021.10.29 13:05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기저질환자에 처방…내년 1분기부터 공급 가능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며 '신속 자가분자진단 유전자증폭(신속 PCR)' 및 타액을 통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선구매한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29일 "MSD(머크앤컴퍼니), 화이자, 로슈 등 3개사의 경구용 치료제 총 40만4000명분을 선구매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MSD와 경구용 치료제 20만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했고, 이달 화이자와 7만명분의 선구매 약관을 체결했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다국적 제약회사 임상 진행 상황과 허가 당국의 승인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13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조속히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경구용 치료제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코로나19경증·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된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가 구매를 할 예정이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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