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문대통령, 참모들에 '90년대생 온다' 책 선물하며 한 말은?


입력 2021.11.14 14:54 수정 2021.11.14 14:5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박수현 "'새로운 세대 알아야 미래 준비' 메시지 적어"

"문재인 정부, 청년정책 첫 제도화…삶 전반 보듬어"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9월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으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받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청년' 관련 책에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선물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24)' 글에서 "문 대통령은 2019년 8월 7일 청와대 전 직원에게 '90년생이 온다'는 책을 선물한 적이 있고, 올해 초에는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라는 책을 역시 청와대 전 직원에게 선물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책에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그들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적어 보냈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청년정책 감수성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청년정책에 대해 "청년정책 본격 추진을 위한 뼈대를 세우고 '청년정책을 제도화한 첫 정부'라고 평가하고 싶다"며 △청년기본법 및 시행령 제정 △범정부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출범 △청년정책추진단 및 청와대 청년비서관, 중앙 및 지방정부 청년정책책임관 등 하부조직 설치 등을 거론했다.


그는 "그간의 청년정책이 청년고용 문제에 집중해 청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데 미흡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최초로 청년정책 비전과 방향 및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 분야별 중점과제 등을 담은 '제1차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면서 "미래 청년정책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또 "문재인 정부의 청년정책은 역대 정부와 대비했을 때 일자리 정책을 포괄하며 청년의 삶 전반을 보듬는 보편적·포괄적 정책으로 전환했다"면서 "체감도와 효과성이 높은 청년정책을 바굴하고 확대해 왔다"고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 삶의 여건이 악화됨에 대응해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비롯한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특별대책'을 수립했다"며 "이 대책은 2022년 예산안에 편상돼 내년부터 청년층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삶 속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특별대책'에는 '반값 등록금'부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상담비용 지원, 저소득 청년층 월세 지원 등 87개 과제가 담겼다.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징검다리를 바탕으로 다음 정부의 청년정책은 두 걸음 더 나가기를 바란다"며 "우리 후세 청년의 심장이 우리가 그랬듯이 거선의 기관처럼 힘차게 고동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글을 마쳤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