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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항만수출입 물동량, 작년보다 3.5% 증가


입력 2021.11.23 11:03 수정 2021.11.23 09:52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대비 1.5%↑

완만한 경제회복세에 물동량 증가

올 10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3391만t으로, 전년 10월(1억2886만t) 대비 3.9%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출입 물동량이 완만한 세계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석유화학 관련제품 수출 호조와 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작년 10월 대비 3.5% 증가한 1억1366만t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연안 물동량의 경우 광석, 시멘트 등의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유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1910만t) 대비 6.1% 증가한 2025만t을 처리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은 전년 10월 대비 각각 2.6%, 15.7%, 1.8% 증가했고 인천항은 3.5% 감소했다.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2021년 10월·단위, 만t) ⓒ해수부

지난달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10월(252만t) 대비 1.5% 증가한 256만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 물동량은 총 146만TEU로 전년 10월(142만TEU) 대비 3.0% 증가했는데, 수출물동량과 수입물동량 모두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9.1%↑)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작년 10월(109만4000TEU) 대비 0.4% 감소한 109만TEU를 처리했다.


물동량이 가장 많은 부산항은 전년 10월(190만4000TEU) 대비 2.0% 증가한 194만TEU를 처리했는데 수출입물량은 증가한 반면 환적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물동량은 중국(6.9%↑), 일본(6.8%↑) 등 다수 국가와의 교역물량이 증가해 전년 10월(83만5000TEU) 대비 7.5% 증가한 89만8000TEU를 처리했다.


환적은 전년 10월(107만TEU) 대비 2.4% 감소한 104만TEU를 처리했으며, 이는 중국(9.1%↓), 미국(0.1%↓), 일본(0.3%↓)의 환적물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28만4000TEU) 대비 5.4% 감소한 26만8000TEU를 처리했으며, 이중 수출입은 중국과 베트남 물동량 감소로 전년(27만7000TEU) 대비 5.1% 감소한 26만3000TEU였으며, 환적물동량은 전년(5700TEU) 대비 감소한 46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17만TEU) 대비 19.9% 증가한 20만3000TEU를 처리했으며, 수출입 물동량은 중국과 미국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15만3000TEU) 대비 8.1% 증가한 16.5만TEU이었으며, 환적물동량은 전년(1만7000TEU) 대비 증가한 3만8000TEU를 처리했다.


10월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840만t으로, 전년(8436만t) 대비 4.8% 증가했다. 항만별로는 광양항과 울산항 물동량은 증가, 인천항, 평택·당진항의 물동량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와 광석은 각각 전년 10월 대비 10.8%, 3.0% 증가했으나 유연탄은 4.5% 감소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주요항만의 연쇄적 적체로 인해 부산항의 화물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해상물류 적체 상황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터미널 장치율 관리 및 수출화물 임시 보관장소의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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