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멀티에셋자산운용, 510억 규모 국내호텔 펀드 매입


입력 2021.11.25 17:18 수정 2021.11.25 17:18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단계적 일상회복' 수혜 기대

ⓒ멀티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51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의 설정을 통해 국내 호텔을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멀티에셋호텔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호'는 1종 및 2종 합계 510억원 규모, 만기 5년의 부동산 펀드다.


이 펀드는 숙박 및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4성급 호텔인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을 전날 매입완료했다.


이 호텔은 2019년 리노베이션을 완료해 시설수준이 우수하며, 글로벌브랜드인 메리어트 계열의 포포인츠바이쉐라톤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인근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밝혔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이 호텔이 입지상 구로 G밸리에 인접해 비즈니스 객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24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 역이 인접하고 있고, 공항버스 정류소가 호텔 앞에 위치하고 있어 투숙객들의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텔 매입 이후에는 기존 호텔운영사인 와이씨앤티에서 책임임대차계약을 통해 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호텔시장이 침체됐으나,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호텔영업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11월 초부터 영업실적이 상승되는 추세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안정적인 펀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수혜 부동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2016년 4월 대우증권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됐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헤지펀드 등의 운용에 특화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