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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공사장 화재 16시간여 만에 '대응 2단계' 해제


입력 2022.01.06 18:31 수정 2022.01.06 18:3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잔불 정리 작업 진행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소방관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신축 공사장 화재의 큰 불길이 발생 16시간여 만에 잡혔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60여 대와 소방관 등 19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5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에 이날 오전 9시21분부터 발령된 대응 2단계도 해제됐으며, 현재는 필수 인원들이 남아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건물이 지하 1층∼지상 7층에 건축 총 연면적이 19만9000여㎡로 매우 큰 데다가 내부에 마감재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는 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로 2층 진화 및 인명 수색작업을 하던 구조대원 5명 중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 등 3명이 갑작스럽게 치솟은 불길 때문에 현장에 고립됐다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대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장 불은 전날 오후 11시46분께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상황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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