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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반등' 윤석열…'게임'으로 2030 표심 '저격'


입력 2022.01.12 03:27 수정 2022.01.11 23:28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12일 e스포츠 리그 개막전 참관

오전엔 당사서 게임산업 공약 발표

2030 표심 공략 가속 페달 밟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심·변화·책임"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e스포츠 리그 개막전을 참관한다. 중앙선대위 해체·당내 갈등 수습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윤 후보가 '바람'을 이어가려는 행보로 보인다.


11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롤 파크(LoL Park)를 찾아 '2022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LCK)' 개막전을 참관한다.


LCK는 총상금 4억 원 규모로 국내 e스포츠 리그 중 최대 규모의 대회다.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큰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는 e스포츠 대회 개막전을 직접 참관하며 2030세대 표심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윤 후보는 LCK 개막전 참관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산업혁명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약 발표와 e스포츠 개막전 참관을 통해 윤 후보가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게임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고 게임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지난주 중앙선대위 해체에 이어 당내 갈등을 수습한 윤석열 후보는 이를 기점으로 지지율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본지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대선후보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지난주 대비 0.1%p 반등하며 36.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36.5%)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윤 후보는 지난 2주 동안은 이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 열세에 있었는데, 이를 뒤집은 것이다.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설문한 결과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주 대비 0.5%p 반등한 40.3%, 이 후보는 4.1%p 하락한 3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38.2%, 30대에서 39.1%의 지지율을 획득해, 각각 21.4%와 23.0%에 그친 이 후보를 앞섰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9일 설문한 결과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주 대비 4.3%p 반등하며, 지난주 대비 1.9%p 하락한 이 후보와 지지율 38.2%로 동률을 이뤘다. 윤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지난주 대비 20.5%p, 30대에서 10.3%p 상승하면서 지지율 반등을 이뤄냈다.


기사에서 언급한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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