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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비 의혹' 제보자 사망…이재명 측 "조작 의혹 당사자"


입력 2022.01.12 12:05 수정 2022.01.12 13:0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이재명 후보와 고인은 아무런 관계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튜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을 처음 제보했던 이병철 씨가 사망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고인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먼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면서도 "고인은 지난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조치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도 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씨의 시신은 전날 오후 8시 35분께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의힘은 고 이병철 씨 사망과 관련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국민의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이병철씨가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사망 당시 스스로 절대 자살하지 않겠다고 했던 분"이라며 "모른척한다고 덮일 수 없다. (이 후보는) 진실을 공개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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