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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윤석열, 20대 지지율 51.2% 역대최고...이재명 24.6%


입력 2022.01.18 07:00 수정 2022.01.18 05:0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2030 겨냥한 공약...지지율 상승

윤석열, 안철수가 흡수한 표 회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데일리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20대 지지율이 데일리안 여론조사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시행 이래 처음으로 과반을 넘기며 신(新) 고점을 기록했다.


이전 고점은 지난해 11월 26~27일 조사한 43.8%였다. 당내 갈등과 봉합을 반복한 윤 후보는 이후 20대 20~30% 지지율에 갇혀 있었다.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이후 이준석 대표의 ‘세대 포위론’ 전략을 받아들인 윤 후보가 2030을 겨냥한 공약과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尹-李 20대 지지율 격차, 1.5%p→19.2%p
尹 지지율 변동...安 영향 받고, 李 영향 없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14~15일)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20대에서 51.2%, 30대에서 45.2%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24.6%, 26.0%를 나타냈다.


두 후보의 20대 지지율 격차는 26.6%p로, 전주 조사(5.0%p)에 비해 큰 폭으로 벌어졌다. 30대 지지율 격차 역시 1.5%p에서 19.2%p로 크게 차이가 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0대 13.5%, 30대 13.9%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지지율이 전주(28.9%)에 비해 15.4%p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윤 후보는 22.0%p가 올랐고, 이 후보는 0.4%p 상승했다. 이 후보 지지율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이 고스란히 윤 후보에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윤 후보의 2030 지지율 상승은 여가부 폐지, 병사월급 200만원, 북한 주적 발언, 게임 관련 공약 등 MZ세대들을 위한 소위 맞춤형 ‘마이크로 타게팅’(micro targeting)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윤석열·이준석 ‘원팀’ 때마다 지지율 상승


실제로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지난 6일 이 대표와 화해한 이후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다. 윤 후보가 이 대표의 세대 포위론(노년층과 2030세대의 강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그 사이에 낀 4050세대를 감싸는 야권 지지세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 전략을 적극 수용하며, 새 선대본부에 2030세대 청년 목소리를 비중있게 반영하고 관련 정책을 내놓은 이후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최근까지 데일리안 정례조사를 살펴보면, 윤 후보는 이 대표와 1차 갈등 후 화해한 지난해 12월 3일 ‘울산 회동’ 이후 2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후 이 대표가 선대위 쇄신을 요구하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직을 사퇴한 12월 21일 이후 다시 20대 지지율이 급락했다. 지난 6일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국회에서 2차 극적 화해를 보여주고, 정책들이 뒷받침하며 최근 20대 지지율이 급등한 것이다.


윤 후보, 이 후보, 안 후보의 지난해 11월 26~27일부터 지난 14~15일 조사까지 약 8번의 정례조사를 살펴보면 20대 지지율 변화는 다음과 같다. ▲11월 26~27일(尹 43.8%, 李 21.2%, 安 5.8%) ▲12월 3~4일(尹 28.9%, 李 24.1%, 安 3.7%) ▲12월 10~11일(尹 37.6%, 李 32.1%, 安 3.5%) ▲12월 17~18일(尹 33.6%, 李 26.4%, 安 10.0%) ▲12월 24~25일(尹 29.7%, 李 31.0%, 安 15.4%) ▲12월 31일~1월 1일(尹 31.3%, 李 25.0%, 安 16.4%) ▲1월 7~8일(尹 29.2%, 李 24.2%, 安 28.9%) ▲1월 14~15일(尹 51.2%, 李 24.6%, 安 13.5%)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9.7%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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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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