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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28일 재개 ‘준PO냐 PO냐 그것이 문제로다’


입력 2022.01.28 17:13 수정 2022.01.28 15: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올스타 휴식기 마치고 봄 배구 향한 치열한 순위 싸움 돌입

4위 팀도 봄 배구 희망, 3위와 승점3 이내 마치면 준PO

5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 KOVO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프로배구가 리그를 재개한다.


4라운드까지 공식 일정을 마친 V리그는 28일 열리는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서울 장충),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인천 삼산)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5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6라운드까지 팀당 1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남녀부 14개 구단들은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건다.


4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남자부는 대한항공,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선두에 올라 우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간 상태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우승 경쟁보다는 3위와 4위 싸움이다. 남녀부 모두 올 시즌부터 3·4위 팀 간 승점 차가 3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봄 배구를 희망하는 팀들은 3위 자리를 노림과 동시에 4위로 떨어질 것을 대비해 3위 팀과 격차를 최대한 좁혀야 한다. 반면 3위가 유력한 팀들은 최대한 4위 팀과 격차를 벌려 준플레이오프를 피하는 것이 체력 관리 측면에서 낫다.


남자부의 경우 혼전 양상이다. 3위 우리카드와 5위 현대캐피탈의 승점차가 4밖에 나지 않는다. 우리카드가 5위로 추락해 봄 배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또한 4위 한국전력과 승점8 차이를 보이고 있는 최하위 OK금융그룹도 아직까지 봄 배구 진출의 꿈을 놓을 수는 없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 KOVO

여자부의 경우 24경기서 무려 23승을 쓸어 담은 현대건설이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 한국도로공사와 3위 GS칼텍스까지는 어느 정도 봄 배구 안정권이다.


문제는 4위 KGC인삼공사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로 풀린 이소영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한 KGC인삼공사는 4라운드서 충격의 5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하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한 5개 구단에 패한 KGC인삼공사는 4위로 추락했다. 3위 GS칼텍스와 승점차가 9까지 벌어져 봄 배구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KGC인삼공사나 남은 5~6라운드서 반등에 나서지 못한다면 여자부 봄 배구는 플레이오프부터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여자부는 V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2회 10연승의 진기록을 작성한 현대건설이 역대 여자부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할지 여부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얼마나 더 승수를 쌓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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