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언제 이기나?’ 여자축구, 일본에 1-4 완패…아시안컵 결승행 실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3.18 20:23  수정 2026.03.18 20:23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 도전 좌절,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에 만족

0-3으로 끌려가다 후반 33분 강채림 득점으로 영패 면해

만회골을 터뜨린 강채림. ⓒ AP=뉴시스

한국 여자축구가 또 한 번 한일전서 좌절을 겪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일본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에서 1-4로 완패했다.


2022년 인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한국은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준결승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2027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데 만족해야 했다.


개최국 호주를 제치고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8강전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대파하며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일본은 강했다.


일본은 이날 한국과 준결승 맞대결 전까지 4경기에서 24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일본에 완패한 한국 여자축구. ⓒ AP=뉴시스

한국도 파죽지세로 4강까지 올라와 일본과 맞섰지만 생각보다 실력 차는 컸다.


한국은 전반 15분 우에키 리코, 25분 하마노 마이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막판 추가 실점을 허용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상대 핸드볼 반칙이 인정돼 전반에만 3골을 내줄 위기서 벗어났다.


후반 30분 구마가이 사키에게 실점한 한국은 3분 뒤 강채림의 환상 터닝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다시 후반 36분 치바 레미나에게 실점을 내줘 추격 의지가 꺾였다.


2015년 8월 동아시안컵에서 마지막으로 일본을 꺾은 한국(2-1 승리)은 10년 넘게 한일전 무승을 이어가게 됐다.


마지막 승리 이후 10경기째(4무 6패) 무승 늪에 빠졌고, 한일전 통산 전적에서 4승 12무 20패로 철저하게 밀리고 있다.


그나마 강채림의 만회골로 영패 위기를 모면한 것과 이번 대회 일본에 첫 실점을 안긴 것에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