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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 '봄 소식' 가장 먼저"… 윤석열, 제주서 필승결의대회


입력 2022.02.06 03:37 수정 2022.02.06 06:01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제주는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

공정과 상식 바로 세우는 정치 할 것"

제2공항·신항만 건설 등 '8대 공약'

6일 광주 방문해 호남 민심 청취 예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제주시 용담1동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제주도를 찾아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제주는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으로, 제주에서 대선 승리의 봄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제주 제2공항 및 항만 건설 등 제주도민을 위한 8대 공약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하겠다"면서도 "국민의힘은 더 많이 변화해야 한다. 제주도민께서 저와 국민의힘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제주는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라며 "제주에서 대선 승리의 봄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믿음을 보였다.


윤 후보는 "네 편 내 편 가르지 않는 통합의 정치, 쉽게 말 바꾸고 약속을 쉽게 뒤집지 않는 신뢰의 정치를 반드시 하겠다"라며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정치로 진정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꿈, 그걸 저 윤석열이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열린 현장에는 '삼춘, 이제 바꾸게 마씸'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춘'은 제주 방언으로 이웃 주민을 친근하게 부르는 호칭이며 '이제 바꾸게 마씸'은 '이제는 바꿉시다'라는 뜻이다.


현수막에 적힌 글귀에 맞게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8대 공약을 내놓았다.


8대 공약으로는 ▲관광청 신설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 ▲초대형 크루즈선 접안 가능한 제주 신항만 건설 ▲미래모빌리티 전후방 생태계 조성 등 제주형 미래산업 집중 육성 ▲가족관계 특례 신설 등 합리적인 보상으로 제주 4·3 완전한 해결 ▲쓰레기 처리 걱정 없는 섬 제주 구현 ▲상급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해녀문화의 전당, 제주 세계지질공원센터 설립이 꼽혔다.


윤 후보는 "무엇보다 제주의 가장 소중한 천혜의 자원은 바로 청정제주"라며 "청정제주를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어떤 개발이라 하더라도, 비용이 얼마나 들더라도, 깨끗한 제주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제주시 동문시장을 방문해 흑돼지 철판구이를 구입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윤 후보는 필승결의대회 직후 제주 동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고 지지자 및 국민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횟집을 찾아 갈치와 고등어를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그가 "고등어회가 좋지 않나"라고 말하자 상인은 "맛있으면 당선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정권교체 윤석열'을 외치며 윤 후보를 반기고 사진을 촬영했다.


제주 동문시장에는 주말에 많은 2030세대가 찻는 핫플레이스인 만큼, 청년들도 윤 후보의 등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사진 촬영 요청을 보냈다.


제주 일정을 마친 윤 후보는 오는 6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호남 민심을 훑는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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