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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2021년도 공공기관 서비스혁신’ 대상 수상


입력 2022.02.21 16:45 수정 2022.02.21 16:4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화폐 부산물 재활용 탄소 절감

친환경 경영으로 ESG 성과 인정

한국조폐공사 전경. ⓒ데일리안 DB

한국조폐공사가 한국공기업학회 주관 ‘2021년도 공공기관 서비스혁신’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공기업학회는 1987년에 설립해 공공기관 관련 다양한 연구와 경영시스템 개선 등에 참여하는 학회다. 공기업학회는 매년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한 공공기관을 선정해 공공기관 서비스혁신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업무와 연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화폐제조 과정에서 폐기물로 처리하던 부산물을 재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매출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조폐공사는 은행권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부산물(면섬유)을 자체 비용으로 폐기 처분하다가 지난 2021년부터 면섬유를 제조하는 충북의 중소기업 A사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A사는 폐기물을 섬유화 처리해서 건축자재와 브레이크 패드를 제조하는 B사에 납품했다.


화폐부산물 재활용으로 신규 매출을 창출한 중소기업은 수익금 일부를 조폐공사와 함께 환경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폐기 비용 절감, 탄소 배출 절감, 중소기업 매출 창출, 환경단체 기부 등 1석4조 효과를 거둬 조폐공사의 대표적인 ESG 경영 사례로 인정받게 됐다.


조폐공사는 또 일회용 컵 회수‧재활용 등을 촉진하기 위해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한 보증금 라벨을 개발했다. 오는 6월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 사업이 본격 실시될 예정으로 조폐공사 위변조 방지기술이 환경 보전 및 탄소 중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9월에는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ESG 경영 업무를 총괄할 ESG경영처를 신설하고,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ESG경영 TF를 구성하는 등 전 임직원이 합심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영석 부사장 겸 기획이사는 “조폐공사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ESG 경영 사례를 발굴해 이번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가 한국공기업학회 주관 ‘2021년도 공공기관 서비스혁신’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조폐공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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